민호기 _ <작은 예배자>

<작은 예배자>는 CCM 듀엣 ‘소망의 바다’ 로 잘 알려진 민호기 목사의 첫번째 솔로 앨범으로 민호
기 목사의 삶과 묵상을 담은 동명의 책과 함께 출시되었다.제목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이 앨범은 민호기 목사의 예배에 대한 철학과 예배자로서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삶을 함축적이고 고백적으로 나타냈다. 세상은 ‘더 큰 것’ 을 선망하고, 때로 교회도 그러한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주인 되신 ‘주님 앞에 더욱 작아지기’ 원하며, 오직 ‘주님만이 높아지기’ 원한다고 고백한다(‘작은 예배자’ 중에서). ‘그 누구와도 다른, 그 무엇과도 다른’ 자기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예배하기 원한다고 노래한다(‘나의 예배’).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국내외 여러 음악가와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풍성한 사운드를 엮어낸다. 밴드와 코러스와 현악이 웅장하게 어우러진 ‘이 길 끝까지’ , 리드보컬과 코러스가 서로 주고받으며 흑인 가스펠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할렐루야echo’ , 회중 찬양으로도 잘 어울릴 듯한 모던 워십 스타일의 ‘잠잠하라’ , 고요한 전반부를 지나 강력한 일렉트릭사운드가 등장하는 급격한 반전을 통해 속사람의 탄식이 절절하게 느껴지도록 구성한 ‘속사람’, 해금과 현악과 찬양대가 합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p.m.23’ 등 한 곡 한 곡이 모두 고유한 매력과 무게감을 지닌다.

NY물고기 _ <Arrogant Graffiti>

싱어송라이터 NY물고기의 세 번째 앨범 <Arrogant Graffiti>가 발매되었다. 본인이 직접 그린 독특하고 다소 
기괴한 느낌이 드는 앨범 표지 일러스트가 주는 이미지와 수록된 음악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10개의 트랙에 담긴 음악은 대부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이다. 반복적인 기계음이 질릴 때까지 나오는 최근의 주류 음악들보다는 좀 더 올드한 감성으로 심야 라디오 방송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어쿠스틱 악기로 이룬 단출하고 담백한 편성 위에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NY물고기의 보이스는 부드러움과 우울함의 경계를 살짝 걸쳐서 걷는 매력이 있다. 부드러운 코러스와 가성, 후반부에서 터져 나오는 고음이 인상적인 ‘여기에’ , 가사와 멜로디와 리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순 없는 휴식’ , 금관악기의 따뜻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 과 ‘고향의 봄’ ,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참여한 ‘적당한 선’ 등을 주목해서 들어보길 바란다.
 

김소영 _ <With You>

‘어린이들을 위한 재즈 음반.’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재즈 뮤지션 김소영의 앨범 <With You>에 붙어 있는 수식
어이다. 어린이라고 해서 단조로운 화성과 반주로 이루어지는 동요만 들어야 하는 건 아니다.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아이와 함께 재즈 피아노 송영주의 앨범을 들어 이제는 아이가 선율을 따라 부른다고 말하는 김소영은 이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대부분의 곡을 김소영이 작곡하고 송영주와 뉴욕의 여러 뮤지션들이 연주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묘사한 네 곡이 본론 부분에 나오고 첫 곡인 ‘Olivia’ 와 두 번째 곡인 ‘The Swing’ 이 음반의 중간과 끝에서 한 번씩 더 반복된다. 그 사이사이에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Over the Rainbow’ 와 ‘(포르투갈어로 부르는)Twinkle Twinkle Little Star’와 ‘Are You Sleeping’ 을 연주한다. 쑥스럽지만, 나도 요즘 아내와 함께 이 음반으로 태교 중이다. 정말 아름다운 음반이다. 글 정동현

 
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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