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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종료/오늘과 함께하는 컬처캠페인

종교개혁의 정신을 본받아


궁사가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쏠 때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고려해
일부러 조준점을 다르게 잡을 때가 있다지요.
정중앙에 화살이 꽂히더라도
바람이 변하면 다시 조준점을 바꿔야 합니다.
박해가 심했던 로마 시대, 살아남기 위해 오조준을 선택했던 교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점점 자신의 욕망을 향해 달려갈 때
오직 성경 · 오직 믿음 · 오직 은혜를 외치며
종교개혁의 깃발을 세웠던 그때를 기념하며
우리는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키고 있지요.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우리 각자의 삶에서
잘못 맞춰져 있을지 모를 신앙을 점검해보도록 해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내 욕심에 흔들려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는 않은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엇나간 길로 걷고 있는 건 아닌지.

말씀에 비추어 오직 믿음으로 은혜를 구하며
내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맞춰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