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여느 새해가 그러하였듯이 많은 변화를 예상해본다. 특별히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다. 우리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도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등장한다. 이제 지구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유기적 관계망으로 세계화의 가속화 현상을 더욱 실감한다. 남과 북 사이의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 사이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이며, 사회의 양극화, 이주 노동자 및 국제 결혼의 증가로 인한 다문화 사회화 등은 모두 우리 사회의 문제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임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하여 깊고 넓게 알면 알수록, 우리가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다고 해서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시대 과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탁월한 리더는 그렇지 못한 리더에 비하여 문제를 좀 더 명확히 분석하고 더욱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안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은 과제는 태산과 같이 많을 것이다. 사실 국민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독교 언론포럼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의 행복과 힐링에 대한 의식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중에는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가 너무 많다. 27.2%만 긍정적인 답을 하였을 뿐이다. 전체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61.4점을 기록하였을 정도였다. 심지어 국민의 43%가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점은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행복을 위한 필요 조건의 1순위는 49.4%가 금전적 여유였다. 화목한 가정(47.2%), 건강(40.6%), 긍정적 마음가짐(21.4%)이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 사회의 행복을 저해하는 첫 번째 요인을 물질만능주의(32.7%)로 답하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할 사안은 신앙인들도 이러한 물질 중심적 가치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 사회, 아니 세계를 보면 왜 성경이 그렇게도 하나님과 맘몬을 함께 섬길 수 없음을 경고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깊이 공감하게 된다. 사실 우리는 문제를 알면서도 그 문제를 통하여 답을 얻으려고 하는 모순된 삶을 계속하고 있다. 돈이 문제라고 하면서도 그 돈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앎과 믿음이 이렇게 분리될 수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의 모습이다. 이러한 모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아니 적어도 나 자신은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증거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그런데 그 진리를 알려면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요 8:31)”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2013년 ‘오늘’은 더욱 예수님의 말씀에 거함으로 그 분의 제자로서 진리를 알아, 세상에서 자유한 이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물질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는 자유인이 되기를 소망 한다. ‘오늘’은 그러한 길을 걷는 우리 동역자, 교회와 기관을 글과 그림을 통하여 한껏 알림으로써 아직 세상과 죄의 종으로, 자유함을 얻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우리에게 희망이고 싶다! 


발행인 임성빈

문화매거진 오늘  2013년 1-2월 호
오늘의 생각




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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