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특집 주제였던 <우리, 너를 응원해>를 기억하는가? 사정이 어렵기로 소문난 CCM 음악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CCM 밴드를 응원하고자 특집 기사의 한 꼭지를 CCM 밴드 소개에 할애한 바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응원해보자 하는 마음에 서 이 코너를 마련했다. 첫 타자는 지난 호에서 ‘기막힌 가사를 들려주는 발랄하기가 우주적인 NCM’이라고 소개한 밴드 NCM. NCM을 비롯해 앞으로 이 코너를 통해 만날 CCM 밴드들을 격하게 응원해주길 바란다. 글 최새롬 · 사진 신화민

이상야릇, 출발을 알리다
2009년 NCM 의 리더 진성윤은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드럼을 연주하는 송현기를 소개받았다. 코러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진성윤은 잠시 도와주던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는’ 전신일을 발견한다. 그렇게 모인 세 명은 진성윤 밴드를 함께 하던 중, 진성윤의 수첩에 빼곡히 적힌 이상한 아이디어들을 본다. “나중에 노래를 써보면 좋겠다 해서 웃고 끝났는데 정말 써온 거예요(전신일).” 그렇게 곡이 계속 쌓여가자 NCM 이름을 내건 앨범이 나왔다. 앨범은 곧 CCM계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고, NCM은 CCM 밴드 중에서도 가장 왕성하고 꾸준한 활동을 하는 밴드가 되었다.

레알 교회를 노래하다
‘너랑 주보에 낙서하고 싶어라’, ‘식사기도는 짧고 굵게’, ‘장로님 드럼 치면 안 되나요’ 등 직설적이고 재치 있는 가사는 CCM 음악의 암묵적인 금기와 틀을 깨보려는 시도였다. “교회를 날로 다니면 이런 가사를 절대 쓸 수가 없어요(전신일).” 이른바 ‘교회 엘리트’로 자라고 생활하며 느낀 사소한 감정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만들었다. 가사에 공감하며 반기는 이도 있었지만 홍대에서 하는 시시껄렁한 음악에 아무 목적성도 없는 가사를 붙인 게 크리스천 뮤직이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각오한 일이었기에 개의치 않는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는 떳떳함과 ‘연주자’ 출신 밴드의 음악성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었다. “듣는 분이 일단 재미있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들으려고 애를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송현기).”


project 싱글1

아티스트
NCM
타이틀곡
너랑 주보에 낙서하고 싶어라
발매
2011.03.29
앨범듣기



NCM project 싱글2 - 찬양천재

아티스트
NCM
타이틀곡
찬양천재
발매
2011.05.04
앨범듣기



NCM project 3 - 드럼 치면 안 되나요

아티스트
NCM
타이틀곡
드럼 치면 안 되나요
발매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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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hristian Music

아티스트
NCM
타이틀곡
너랑 주보에 낙서하고 싶어라
발매
2011.12.01
앨범듣기


문화 사역자의 무모한 도전!
“저희는 아무리 봐도 찬양 사역자라기보다는 문화 사역자 계열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화도 크리스천이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전신일).” NCM은 CCM계의 신선한 이들을 불러모아 매월 둘째, 넷째 주 홍대 클럽 타(打)에서 ‘신중(신선한 중독)한 콘서트’를 연다. 크리스천이 은혜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이자 비기독인도 거부감 없이 즐기는 ‘순수한 공연’이다. “저희 음악의 형태가 이렇다 보니 기존 찬양 사역자의 문법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진성윤).”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교회 앞에서 버스킹 공연도 한다. 공연 제목은 ‘안 불러줘서 우리가 왔다’.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크리스천 음악의 영역이 NCM으로 인해 좀 더 넓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로!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 많지만 NCM은 새로이 시도하고 싶은 것이 많다. 올해에는 전국 각 대학의 실용음악과를  방문할 생각이다. CCM에 뜻이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도전을 주고 싶어서 란다. GOOD TV 와 문화토크콘서트도 할 계획이다. 이미 써놓은 곡이 많아 2집 앨범 발매도 멀지 않았다. 많은 일을 계획하며 잊지 말자 다짐하는 게 있다. 별 뜻 없이 NCM을 시작했지만, 활동하면서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 “의도가 없었다고 하면 ‘너 머리가 비었냐’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그런 얘기가 아니고…. 성경의 인물도 다 그렇게 살지 않았나요. 다윗이 왕이 되려고 했나요. 우리가 몰랐는데 하나님이 알려주셨다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자신만 아닌 CCM계 전체와 함께 커가고자 하는 NCM의 발걸음을 우리 함께 응원하자.  



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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