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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 다이어리

2013년 2월 문화다이어리




1주 2.3 ~ 2.9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
2월 5일(화) ~ 5월 19일(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테라미국미술재단이 공동 기획하여 18세기 미국의 식민지 시대부터 20세기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회화, 공예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는군요. 300년을 흘 러 온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필 수 있다고 하니, 열 일 제치고 가볼 만 합니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귀에 익은 미국 현대미술과 미국 미술사조를 구성해 온 작품도 만날 수 있는 거잖아요. 미국의 역사를 세세히 알진 못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작품을 구경하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가 되겠지요? 

2주 2.10 ~ 2.16
설날
2월 10일(일)

설날이 주일이라 교회 예배 때문에 가족이 모이지 않기도 한다죠. 이럴 땐 교회가 가족이 되어주는 거죠. 또 어떤 분은 고향 교회를 찾아가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대요.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한데 모여 예배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새해에는 더욱 은혜 가득하시길!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2월 14일(목) ~ 17일(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은 자신이 가진 현대발레의 많은 레퍼토리 중에서도 먼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관객을 만나기로 했네요. 아마도 꽤 많은 사람이 고백하고 사랑을 확인할 발렌타인 데이에 첫 공연을 올리는군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는 안 봐도 알 것 같을 정도로 유명하니까 대사가 없더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더 극적이라는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현대(모던) 발레에 도전해봅시다. 새해잖아요.



3주 2.17 ~ 2.23
10cm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Fine thank you and you? 
2월 23일(토)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어머나, 2009년 십센치가 홍대에 나타날 때만 해도 이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러나 인디음악계에서는 처음으로 2집 발매 기념 공연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합니다. 무엇을 부르든 19금이 된다던 권정열의 목소리와 젬베, 윤철종의 기타와 코러스는 십센치가 지향한다는 ‘찌질미’에 완벽하게 들어 맞았고, 거기에 수많은 팬이 모인 것이죠. 10월 10일에 내 놓은 2집도 이제 들을 만큼 들어 귀에 익었는데요, 이 친숙한 음악을 십센치를 사랑하는 팬들과 한데 어우러져 들을 걸 떠올리면 어딘지 모르게 슬쩍 민망하면서 신이 나겠지요. 게스트도 기대해보고요! 


4주 2.24 ~ 2.28
제비극장
2월 24일(일) 오후 7시
상수역 제비다방

상수역 3번 출구로 나와 한강 방향으로 오십 보 걸으면 나오는 다방이 있습니다. 제비다방. 동네 어르신 중에는 다방인 줄 알고 들어와 마담을 찾는 분도 있었다는 이곳에서는 거의 매주 목, 금, 토, 일마다 공연과 상영회를 엽니다. 공연은 보통 9시에, 상영회는 7시에 하지요. 대개 격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제비극장은 벽을 허물고 스크린을 놓아 밖에서 구경하게 합니다. 자리도 참 재미있어요. 봄기운이 살짝 올라오는 그 밤에 찬 손을 녹이며 함께 독립 영상과 영화를 보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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