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매거진<오늘>/발행글

통권 52호. 2009. 7-8월호


이번 2009년 7-8월호는 특집 ‘떠나라, 삶은 여행이다’라는 주제로 걷기여행, 제주 올레, 꿈나래 휴가, 신안·영광 순례지 등 다양한 여행기를 통해 다가오는 휴가에 대한 제안들을 담았다. 표지인물 영화감독 류승완은 인터뷰에서 영화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보려고 한다며, 자신의 주관적인 시선을 완전히 배제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화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돌아보면 이제까지 삶의 순간순간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기적이자 사랑이었노라고 고백했다. 책 속의 또하나의 특별기획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기독교계 인사들의 짧은 단상들을 담았다. 또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정기구독 이벤트를 열어, 주연배우 김예분 씨의 사인이 들어있는 교육단편영화 <매직캔디> DVD, 정기구독 신청자가 원하는 사람에게 1년 구독을 함께 할 수 있는 1+1, 살림출판사 기독교 서적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특집 - 떠나라, 삶은 여행이다.


여름이면 저마다 휴가를 떠나고 여행을 간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어떻게 하면 진정한 쉼을 누리며 보낼 수 있을까. 획일적이고 소비적인 휴가 문화가 만연하기도 하지만, 한편 서점가에는 여행에 관한 새로운 문화와 흐름의 책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반복된 일상을 떠나 과감히 시도하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기를 책으로 내기도 하고, 눈으로 하는 관광의 차원을 넘어, 마음으로 하는 호젓한 여행의 바람이 감지되기도 한다. 또한 ‘나의 여행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이 진정한 여행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공정여행의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의례적으로 떠나고 습관적으로 즐기는 휴가 문화를 돌아보고, 진정 나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여행과 쉼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면서 여행하듯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짚어본다.

표지 인물 - 영화감독 류승완의 신앙고백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영화계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감독 류승완. 그가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저는 영화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보려고 하는 입장인 것 같아요. 제 영화 속에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잖아요. 소설가 김승옥 씨도 <무진기행> 서문에서 그런 이야기를 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보기에도 인간은 한없이 불안한 존재 같아요. 그것들을 담아내다보면 대책 없는 무술이나 혹은, 잔혹한 폭력으로 표현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바라보는 한 인간에 대한 표현 방식은 작품마다 달라질 거예요. 작품마다 등장시키는 인물이 다르니까요. 그 인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가 요즘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 인터뷰 기사 중

오랜 신앙의 방황이 있었지만, 2006년 다일교회를 만나면서 그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다고 했다. 그 전까지는 머리로 만난 하나님이 가슴으로 만나졌다고.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다일의 정신인 다양성 안의 일치, 그리고 나눔과 섬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

예수님은 아픈 자들에게 정면으로 들어가신 분이잖아요. 예수를 믿으면 즐겁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일수록 자기 자녀들을 아픈 곳으로 자꾸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예수를 못 만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 외면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인터뷰 기사 중

<7-8월호 간략 목차>

People

표지인물 영화감독 류승완 인터뷰를 담은 [문화동네사람들], 노인을 위한 극장을 만들어가는 허리우드 클래식 김은주 대표를 만난 [사람과 사람], 숲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숲 생태 전문가 김용규 씨의 삶을 담은 [삶의 지도를 그리다] 등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고백하는 기독교인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Spirituality

조치원에서 동네와 함께 문화를 나누며 성장하고 있는 조치원제일교회를 담은 [문화선교리포트], 기도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맺음이라고 고백하는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의 [두 손을 모으다], 영화 <터미네이터> 속 두 주인공을 통해 본 기계화 사회 이야기를 담은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우리 삶 가운데 영성을 담았다.

Life

여행작가 신미식 씨의 1억 년 전에는 바다였던,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여행기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길에게 길을 묻다], 안산에 위치한 ‘유니스의 정원’을 다녀온 [아름다운 공간] 등 삶에서 만나는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Culture Lens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던 MBC 휴먼다큐 <사랑> 속 엄마이야기를 담은 [TV 상자 펼치기], ‘다람족’, ‘추모여행’ 등 유행 문화 키워드 정보를 담은 [키워드로 본 문화], 동네의 새로운 문화 아지트로 변신하고 있는 동네 서점 이야기를 담은 [문화와 연애하기] 등 문화읽기를 돕는 칼럼들을 담았다.

Culture Sketch

두 달 간의 주요한 문화 정보를 담은 문화다이어리, 영화․음악․공연․전시․책 등 <오늘>이 주목하는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정기구독 문의
전화 02-743-2531
팩스 02-743-2534
홈페이지
www.cultureonul.com
가격 : 3,000원
정기구독료 : 18,000원

'문화매거진<오늘> > 발행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권 55호. 2010. 1-2월호  (0) 2010.01.07
영화 <위대한 침묵> 개봉  (0) 2009.11.26
통권 54호. 2009.11-12월호  (0) 2009.11.04
통권 53호. 2009. 9-10월호  (0) 2009.09.01
통권 51호. 2009. 5-6월호  (0)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