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문화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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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킬러스 내한공연 2월 6일(토)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전세계 락페스티벌에서 어김없이 주역으로 초청받는 록그룹 킬러스가 내한공연을 가진다. 빠짐없이 관객들로 하여금 입 모아 따라 부르는 ‘떼창’을 끌어내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리고야마는 카리스마 넘치는 록그룹의 짧은 공연이 아쉬웠던 이들이라면 쌈짓돈을 푸는데 전혀 아깝지 않을 시간이 될 것이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콘서트
 : 디스턴트 월드
2월 6일(토) 오후 2시 30분, 일(일)오후 8시
전세계 게이머들을 매료 시키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배경 음악을대규모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는 기회. 파이널 판타지의 주요 인

기곡들이 모두 연주되며 합창단 및 연주자, 솔로이스트 등 약 100여명이 공연에 참여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콘서트로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 마에스트로 아니 로스가 지휘를 맡고 협연은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2/7 ▶ 2/13
밴쿠버 동계올림픽 2월 12일(금) ~ 28일(일)
동계올림픽에는 쇼트트랙 종목만 있는 줄 알던 때가 있었다. 지난해 700만을 넘기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영화 <국가대표>라든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봅슬레이 도전편’은 그렇게 일반인의 관심이 아쉬운 겨울 스포츠의 위치를 인식시킨 중요한 기점이었다. 한국대표팀이 메달권에서 멀어보이는 경기도 그저 즐길 마음의 준비를 갖출 때 진정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이왕이면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옵션, 모두 알다시피 올해에는 김연아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냥 입 다물고 감상하고, 응원하자.

2/14 ▶2/20
설날 2월 14일(일)
실로 살인적인 일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설날 당일이 주일이라니, 고향길이 먼 사람은 충분히 회포도 풀지 못한 채 돌아와야 하게 생겼다. 세어보니 마침 올해는 설날 외에도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등 주일에 겹치는 공휴일이 퍽많다니 밀렸던 한숨이 몰려오는 듯도 하다. 미처 고향 가는 길에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영화 <의형제>, <식객:김치전쟁>, <구르믈 버서난 달처
럼>, <평행이론> 등이 개봉되어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2/21 ▶ 2/27
스틸하트 내한공연 2월 27일(토) ~ 28일(일)
연초부터 별 같은 록그룹들이 줄지어 강림하시니 흐뭇하기 그지없다. 이 주에는 ‘쉬즈 곤’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록그룹 스틸하트가 드디어 내한공연을 가진다. 지난해 가을께 잡혔던 공연이 무산되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만큼 손꼽아 기다린 이들이 많을터다. 이번 공연은 풀세션이 참가하여 예전의 히트곡부터 새로운 곡까지 선보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르네상스 프레스코 걸작 재현전
일시 : 2009년 12월 18일(금) ~ 2010년 2월 21일(일)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는 14세기 조토부터 마사초, 피에로 델라프란체스카로 이어져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이 빛을 발하던 16세기 초까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