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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거진<오늘>/발행글

<오늘> 9-10월호 발행

지난 2002년 9월 창간해 ‘복음․사람․문화’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대의 변화와 현대인들의 욕구를 읽어내어 교회와 세상 사이의 ‘소통’을 이루어 나가는 잡지 <오늘>이 2010년 9-10월호(통권 59호)를 발행했다. 이번 2010년 9-10월호는 특집 ‘같이의 가치를!’이라는 주제로 사회혁신기업을 이끄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4월에 펼쳐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이야기와 사회적기업가들의 모임인 ‘달모임’, 재활용 에코백을 만드는 ‘터치포굿’, 옷걸이 독서대로 주목받는 사업가 염지홍 씨, 공익연계마케팅으로 홍보와 함께 착한 일을 꾸미는 ‘커뮤니케이션 우디’ 등 같이를 추구하는 젊은 청년사업가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신나는 공장’, ‘율면은대학’등 몸으로 그 가치를 이뤄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표지인물 배우 유선은 서울기독교영화제 홍보대사로 섬기는 기쁨을 고백하며,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집 - 같이의 가치를!


우리의 삶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이다. 공동체이고, 촌(村)이다. 그런데 늘 아쉬운 것은 그 공동체와 촌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늘 ‘아! 이러면 어떨까?’ ‘아! 이렇게 하면 나 뿐 아니라 우리 모두 좋을 것 같은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쩌면 이런 착안이 내가 사는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일! 더 나은 세상, 더 인간적인 사회, 더 창조적인 여기가 되기를 꿈꾸며 사회의 일반적 가치 너머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삶을 가꾸어 간다면. 그리고 그러한 꿈과 착안을 작은 실천으로 옮겨 용기 있게 살아간다면. 더하여 그러한 꿈과 착안이 우리를 향한 착한 아이디어라면. 공익을 더욱 공고히 한다면. 이러한 꿈과 사고와 실천의 작은 힘들이 모인다면 우리네 삶의 이곳은 더욱더 살 맛 나고, 사람냄새가 나며, 만나면 행복해지는 축제의 장이 되지 않을까.

표지 인물 - 배우 유선의 신앙고백


그녀의 첫 스크린 데뷔작 <4인용 식탁>의 영화 전반에 흐르던 불안한 정서를 시작으로 미스터리 공포물 <가발>, 스릴러 <검은 집>, 최근작 <이끼>까지 그동안 영화를 통해 맡아왔던 역할들이 모두 격정적이었다. 겪어내야 할 감정의 폭이 크거나 삶이 두려우리만치 힘겹거나 격렬한 에너지를 필요로 했다.

“제가 원래 실제 생활에 있어서는 모험심이 별로 없어요. 굉장히 두려움이 많고, 겁도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연기에서 만큼은 도전의식이 생겨요. 어떤 여배우가 하더라도 잘할 것 같은 역할은 재미가 없고, 저와 잘 매치가 되지 않는 그림에 더 끌려요. 제가 그 역할을 맡아서 뭔가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할까요.” - 인터뷰 기사 중

하지만 여러 작품을 거쳐 오면서 항상 주변인으로, 두 번째 느낌만으로 봐주는 역할에 대한 상처가 있었던 그녀는 힘든 마음에 딱 한 번만 날개를 달고 비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해달라고 청했고, <솔약국집 아들들>을 만났다. 열정적으로 다시금 신명나게 연기하며 마음껏 행복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순간은 그 순간은 잘 몰라요. 이게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지나고 나면 너무나 내가 간절히 원했던 거라는 걸 깨닫죠. 언젠가부터 안 되는 일이 있으면 더 좋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항상 가장 좋은 걸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안 되면 그냥 미련이 없어요. 예전에는 기도했는데 안 주시면 그것 때문에 상처 받고, 마음이 상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목숨 걸지 않아요. 저한테 주시는 건, 꼭 흥행이 되어서 좋은 작품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의미를 주시기 위해서, 인연을 닿게 해주시는 거라는 걸 이제는 좀 알겠어요.” - 인터뷰 기사 중

그녀는 그런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제8회 서울기독교영화제 홍보대사직도 기쁨으로 맡게 되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을 알고, 그 존재감으로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겠노라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여한 기독교영화제가 기독교인들만의 영화제가 되지 않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다. 기독교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의 일환으로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어서 문화를 매개체로 이용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그녀와 함께 할 서울기독교 영화제가 더 기대된다.


<9-10월호 간략 목차>

매호 심층적인 내용을 싣는 특집 이외에 사람, 영성, 삶, 문화읽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People
표지인물 배우 유선의 인터뷰를 담은 [문화동네 사람들], <믿음의 승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원작자 만화가 박흥용을 만난 [사람과 사람], <지식채널e>를 만든 김진혁 프로듀서 만난 [삶의 지도를 그리다] 등 삶과 신앙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다.

Spirituality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암교회를 담은 [문화선교리포트], 10월 21일(목)부터 26일(화)까지 서울극장에서 펼쳐지는 제8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소식 등 삶 가운데 영성을 담았다.

Life
여행작가 신미식 씨의 베트남 여행기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길에게 길을 묻다], 한국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부산의 태극도 마을을 다녀온 [아름다운 공간] 등 삶에서 만나는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Culture Lens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을 통해서 본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TV 상자 펼치기], 홈 바리스타와 지역공동체지원농업 등의 문화 핫 키워드를 풀어낸 [키워드로 본 문화] 등 문화읽기를 돕는 칼럼들을 담았다.

Culture Sketch
두 달 간의 주요한 문화 정보를 담은 문화다이어리, 짐 자무시 감독의 새 영화 <리미츠 오브 컨트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 등 <오늘>이 주목하는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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