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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종료/오늘과 함께하는 컬처캠페인

수련회, 잘 다녀오세요!



학생은 방학, 직장인은 여름휴가로. 반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우리에게도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물을 마시며 신발 끈을 다시 매보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수련회, 조금은 풀어졌을지 모를 신앙을 점검하기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쉼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만나는 시간이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무한한데,
나만, 우리만 받고 돌아온다면 어딘지 모르게 찜찜하지 않을까요?

주위를 돌아보아 모두 함께 은혜 가득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내가 받을 은혜만 생각하느라 동료에게 불필요한 걸 강요하진 않았는지
단기 선교를 떠난다면, 지역주민에게 베푼 호의가 도리어 가해는 아닌지.

대의를 위한다면서 쉽게 용인했을지 모를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야만과 폭력성을 점검하고 몰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련회에 동행해주시는 교회 안팎의 어르신에게
수련회 장소를 허락하신 분과 근처 가게와 주민에게도
더불어 은혜가 되는 수련회를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