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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거진<오늘>/발행글

문화매거진 오늘 2012년 9-10월호 발행, 통권 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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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문화나눔터 <오늘>
2012년 9-10월호


특집 - 편지, 할게요!

바람이 서늘해져 긴 옷을 챙겼다가도 따가운 햇볕에 다시 내려놓게 되는 요즘이지요. 유난히 더웠고, 가물었고, 비가 많았던 여름이 지나갑니다. 혹시, 연이어 지나간 태풍에 피해를 입으신 건 아니신지요?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상처를 입은 분도 계실테지요. 말 한 마디, 손짓 하나로도 상처를 입고 또 주기 쉬운 것이 또 사람이 아닐까요. 바람이 살랑 불어 그렇다고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문득문득 서로의 소식이 궁금할 때가 있어요. 아프지는 않은지, 잘 지내고 있는지, 행복하다면 그 행복의 깊이는 어떠한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몇 자 적어 메시지를 보내도 나쁠 건 없겠지만, 우리 이번에는 종이에 꾹꾹 눌러 쓴 편지를 보내보면 어떨까요? 하지 않던 일이라 머쓱하시더라도, 가을이니까 해볼 만 하잖아요? 가을,이 오잖아요.

일흔 한 번째 <오늘>은 편지입니다. 지리산에서 사는 이야기를 담아 편지를 보내는 권산 마을이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는 옥명호가 아내에게, 최영우가 아들에게, 황교진이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도 읽어보세요. 한솥밥을 먹고 매일 얼굴을 마주대하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이밖에도 교회 친구와 반려묘(?), 자신에게와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도 읽어보실 수 있답니다. 여러분께서 수신인과 발신인이 된 심정으로 편지를 읽어보신다면, 여러분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쓰고 싶어지실 거에요. 아무렴요. 


표지인물 - 가수 김원준의 신앙 고백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김원준. 모태신앙인이지만 청소년기의 방황과 청년 시절 맞이한 고난으로 점점 더 자신을 만져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중이다.

“하나님은 항상, 자기, 본인이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과 고난을 주세요. 절대 이길 수 없는 시련은 안 주세요. 그게 제가 믿는 신앙의 중심이구요. 어떤 시련이나 어떤 난관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게 제 지론이에요, 신앙이고. 이게 중요한 게 힘들었을 때 깨달은 게 아니라 그전부터 이런 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게 왔을 때 ‘올 게 왔구나’하는 거죠. ‘이겨내야겠네.’ 단지 규모가 다를 뿐이죠.”

많은 사람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작은 실수가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많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예인인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을 때, 사람들은 또 하나님은 어떻게 보게 될까. 

“제가 하나님 믿는다고 떠벌리면서 행실이 그렇지 않다면, 그건 모든 그리스도인을 욕되게 하는 거잖아요. 저는 말 한마디, 제 혀에 책임을 져야 해요. 성경처럼. 제 혀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돼요.”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으로, 버석거리기보다는 촉촉하게 삶을 살아내는 낭만 가득한 일상을 꿈꾸는 김원준, 그 속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분히 담기길 소망한다.  


<2012년 9-10월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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