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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서랍 속 미술관

나무동백│Gustav Klimt, <The Music>




Gustav Klimt, <The Music>, 1895.

<Kiss>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화가 클림트는 추상과 구상을 한 화폭에 담았다. 널리 알려진 후기작은 비잔틴 양식과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받았는데. 관능적 주제는 당시 스캔들이 되었고, 화려한 금박 장식을 활용한 기법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후기작과 달리 차분한 느낌으로, 1892년 아버지와 동생이 죽은 뒤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그림을 시작한 시기의 작품이다. 초록 나무 같은 한 여인이 눈을 감고 연주하는 멜로디가 꽃잎처럼 흩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