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릴 것들이 넘치는
풍요로운 문화의 시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속에 우리는 어떤 것을 누리고 살고 있을까요?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며, 자연스레 누리던 것들을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무작정, 모든 것과 단절되는 금식이 아닌 자신이 문화소비의 주체가 되어소비 시간도, 소비할 대상도 스스로 선택하는 겁니다.
그리고 금식으로 생긴 여유는 나의 주인 되신 그분을 생각하는 묵상시간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사순절을 살고, 부활절을 기다리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문화금식은
경건한 절제를 통해 해방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될 겁니다.
40일, 경건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삶으로 자리 잡는 시간.
다시 그 분과 눈을 맞추고, 속도를 맞춰 함께 걸으며
우리의 삶과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영적의 풍요로움을 만끽해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문화금식 10계명
1. 내면세계를 돌아보는 책을 읽는다.
2. 사순절 묵상을 돕는 영화를 보며 감성을 조율한다.
3.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음악을 듣는다.
4. 외식을 줄이고, 청량음료 소비를 줄인다.
5.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쇼핑을 자제하고 검소한 옷을 입는다.
6. TV 시청을 금식하거나 하루 30분 정도로 시청 시간을 줄인다.
7. 컴퓨터는 사용시간을 정하고, 불필요한 웹서핑과 게임을 삼간다.
8. 낮에 햇볕을 맞으며 20분씩 산책한다.
9. 정오 시간을 소침묵으로 지킨다.
10. 꽃과 식물을 정성껏 키우거나 헌혈을 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