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활절문화 뮤지컬 프로젝트|부활절의 기쁨, 문화로 노래하다


당신은 부활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아마도 교회를 다니건, 다니지 않건 간에 사람들은 대부분 삶은 달걀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렇다면 부활절은 어떤 날이고 왜 날짜가 매년마다 바뀌며, 삶은 달걀은 왜 주는 걸까?

부활절엔 삶은 달걀?
이 풍습의 유래는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을 십자군 원정에 보낸 로자린드라는 부인이 부활절마다 나누어준 달걀 때문에 원정에서 돌아온 병든 남편을 찾게 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에도 부활절이면 부활의 메시지가 담긴 색 달걀을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게 된 것이다. 유래를 살펴볼 때 부활절 달걀의 전통은 아무리 짧게 생각해도 600년 이상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좋게 말하면 전통을 잘 지켜온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부활절에는 좋은 콘텐츠가 하나있기 때문에 지금껏 변화의 의지 없이 달걀에만 600년 동안 의지해왔다고 수도 있다.

부활이 축제가 되는 문화
현재 한국교회의 부활절문화는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끼리의 잔치에서 벗어나 대중과 소통하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을 나누며, 구원을 선포하는 장을 만들어가야 한다. 특히, 2009년 종교 신뢰도 조사 결과 20~30대의 개신교 신뢰도가 최하위였다는 결과는 이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선교적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문화의 옷을 입고 성육신하신 주님처럼 동시대의 문화로 눈높이를 맞추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부활절문화 콘텐츠가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인식에서 문화선교연구원은 2006년부터 ‘부활절문화 뮤지컬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약화된 부활신앙을 새롭게 선포하고, 받은 은혜와 기쁨을 동시대 문화상황에 맞게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누며, 민족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부활절문화를 꿈꾸며 걸어왔다.

어려운 시대를 보듬는 뮤지컬
2006 창작 뮤지컬 <아리마대 요셉의 고백>, 2007 창작 뮤지컬 <피터>, 2008년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초대>에 이은 네 번째 작품 <가연아! 사랑해>는 비단 부활절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해 줄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가연아! 사랑해>는 젊은 신인작가와 연출가 작곡가들인 백현주 작가, 유한철 연출가, 유한나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져 발랄함과 의외성 속의 따뜻한 감동이 넘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 예술 감독으로 참여하는 이영애 감독은 국내외서 <싱잉 인 더 레인>, <지붕 위의 바이올린> 등 굵직한 뮤지컬들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실력자로, <가연아! 사랑해>를 통해서도 즐겁고 신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지난 2월 26일 소망교회에서 펼쳐진 쇼케이스를 통해 저예산 뮤지컬이지만 어느 대극장 못지않은 큰 감동과 놓칠 수 없는 소소한 재미들이 확인되었다.

2009년 부활절문화 창작뮤지컬 <가연아! 사랑해>는 3월부터 6월까지 투어팀을 운영한다. 교회에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자체제작을 원하는 교회에게는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대본과 악보 및 제작 컨설팅도 제공한다. 생명의 되살아남의 기쁨과 환희의 충만함을 같이 나누며 기념하기 위해 이제는 삶은 달걀과 함께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부활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글 장성호



2009 부활절문화 뮤지컬 프로젝트 <가연아! 사랑해>

일시 : 4월 13일(월)~15일(수), 저녁 8시

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

주최 및 제작 : 문화선교연구원

후원 : 소망교회, 예능교회, 동숭교회, (주)스타사운드, LJ Ministry

문의 : 초청공연(3월~6월)을 원하시는 교회나 단체는 문화선교연구원(02-743-2535)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체제작을 원하는 교회에게는 극, 악보, MR, AR, 영상 및 제작 컨설팅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