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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거진<오늘>/문화선교연구원

2009 교육단편영화 <매직캔디>



<가능한 변화들> 민병국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예분, 임준호가 주연한
2009 교육영화 <매직캔디>가 출시되었다.
섬김의 의미를 아름답게 연출한 <매직캔디>는
아동부와 중고등부 청년부를 아우르며
사랑과 섬김이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 영화 이야기
초등학교 교사인 '윤정'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으로 봉사를 하러 다닌다.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인 '윤정'에게는 여러가지 감당해야할 어려움이 있지만, 그녀는 봉사를 거르지 않는다. 그런 그녀가 봉사하러 갈 때면, 마술가방을 챙겨들고 담임교사 '윤정'을 따라나서는 담당 학생 '준호'가 있다. '윤정'이 이것저것 요양원 잡일을 돕는 동안, 할머니들 곁에서 마술을 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준호'. 하지만 둘 사이에는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준호'와 평범한 삶 속의 권태를 느끼는 '윤정'을 통해 섬김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고, 세상을 향한 진심어린 섬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11세 준호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일이나 세상 일에 얽매여 방황하더라도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전반부와 이웃을 섬기는 것이 자신의 사소한 문제들로 비록 잘해내기 어렵더라도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후반부를 눈여겨보면 좋을 듯.  

- 시놉시스 이해를 위한 해설

우리가 “섬김”이라는 주제를 돌아볼 때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우리의 삶가운데 자연스럽게 녹아지고 표현되어져야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스스로부터 섬겨야만 한다는 도덕감이나 의무감에 따라서 표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섬김은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섬김이 우리 안에서 넘쳐나서 다른 이들에게로 흐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섬김은 내가 나보다 약한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과 같이 희생하고 내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우리는 우리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새 오히려 그 누군가로부터 더 큰 사랑과 섬김으로 인한 따스함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이것이 섬김이 가진 매직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기대하며 처마 밑에서 온 비를 다 맞은 채 기다리는 준호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혼자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젠 사랑과 용서가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는 걸 깨달을 수 있다.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기 힘든 윤정은 봉사활동이 마음의 뿌듯함을 주지만 동시에 예민한 성격 탓에 껄끄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윤정은 타인에게 자신이 주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자신을 향해 더 큰 사랑으로 다가오는 섬김을 느끼고 점점 조금씩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는 자신을 소망하게 된다.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어린이 준호와 평범한 삶의 권태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사는 선생님 윤정를 통해서 우리는 사랑의 섬김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다보고 세상을 다시금 따스하게 바라다보는 용기를 매직캔디를 통해서 얻기를 바란다.

<주요 스탭 프로필>

민병국 감독
- 영화 <가능한 변화들> 각본/감독
-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개막작
- 2004년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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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교영화제 프로그래머(20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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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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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부문 당선

주연
김예분 _ 여교사 '윤정'역
임준호 _ 11세, '준호'역

제작: 예장통합교육자원부, 소망교회, 문화선교연구원
시간: 21분
가격: 15000원 (택배비 포함)
문의: 문화선교연구원 (02-743-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