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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추천 전시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팝 아트의 아이콘

시대를 초월한 팝아트의 제왕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
Andy Warhol, the Greatest

기간 : 2009년 12월 12일(토)~2010년 4월 4일(일)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 02-2124-8926
www.warhol.co.kr

불꽃같은 삶이란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사람, 팝 아트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오히려 무색한 사람.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마릴린 먼로의 채색된 사진이나, 코카콜라를 그린 그림이 놀라운 작품이라고들 하여 다시 한 번 의아하게 쳐다보며 알게 되는 앤디워홀이라는 미술가, 그의 작품이 서울을 찾았다. 미술가, 작가, 영화제작자, 출판업자, 음반 제작자이기도 한 앤디워홀(Andy Warhol, 1928-1987)의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작품 240여 점이 전시되는 대규모의 회고전으로서 간간히 대중매체나 현대미술전시회에서 단편적으로 볼 수 있었던 그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치닫는다. 대중예술을 순수예술로 연결시켰다는 평가와 순수예술의 독창성과 유일성을 벗어났다는 비판. 그러한 평가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통사람으로서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연이어졌다. 대중스타인 마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 비틀즈, 정치가 마오, 레닌, 미술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초상화가 이미 유명한 그들의 사진의 원형위에 앤디워홀의 작업을 통하여 재창조되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코카콜라 병과 캠벨스프깡통이 그의 작업실(팩토리)에서 작품이 되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가 앤디워홀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그는 대중적인 것과 이미 완성된 것을 다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예술화 시킨 것이다. 앤디워홀은 원래 부와 명성을 얻은 상업미술가였다. 하지만 그는 순수예술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가장 미국적이고, 일상적인 것을 예술화하였다. 즉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삶속에 있는 존재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삶에 가까우며, 가장 일상적인 삶과 함께 하는, 삶 속의 예술이 되었다. 순수예술의 핵심인 독창성과 유일성을 거부하고, 한 작품을 몇 백 장씩 제작했던 사람. 그의 초상화에서는 스타가 되고 싶어 했던 그의 개성과 끼들이 넘쳐난다. 앤디워홀은 고급화된 예술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했던 보통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주고, 생활 안에 예술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어 뜨린 그의 작품들은 순수예술이 아니라는 비판보다는 보통사람들도 예술의 영역 안에 들어와 있음을 알려주는 시대의 앞서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것이다. 글 손은희


춤추는 작가, 강영호 전
다수의 영화포스터, CF촬영을 통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온 상업사진작가 강영호가 순수예술에 첫발을 내딛는 전시회. 앤디워홀전과 함께 보면 색다른 묘미를 더 할 것이다.

■ 기간 : 2009년 11월 25일(수) ~ 2010년 1월 24일(일)
■ 장소 : 성곡미술관
■ 문의 : 02-737-7650

표지화여담

김환기의 책에 대한 관심, 즉, 장정과 삽화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과 사랑이‘ 문학과 미술의 만남 그리스도 북아트’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약 40년 동안의 작가의 일생과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

■ 기간 : 2009년 11월 20일(금) ~ 2010년 1월 17일(일)
■ 장소 : 환기미술관
■ 문의 : 02-391-7701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미국 5대 미술관의 하나인,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은 도쿄展에 이어 96점의 걸작들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전시를 한다. 이 전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럽 인상주의 작품들의 한국최초 전시회가 될 것이다.
■ 기간 : 2009년 12월 16일(수) ~ 2010년 3월 28일(일)
■ 장소 : 한가람미술관
■ 문의 :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