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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패션 오브 카페

에디터 신정은


다방에서 시작해 스타벅스, 커피 빈과 같은 커피 전문점으로, 그리고 구석구석 자리한 친근한 카페로. 이토록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한 공간이 또 있을까. 더구나 이 공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차와 커피는 만인의 음료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이제 카페는 넘치고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요즘, 다시 또 카페가 변신을 위한 꿈틀거림이 엿보인다. 얼음 카페, 닥터 피쉬 카페, 핸드 케어 카페 등 이색카페라고 불리는 이들 카페를 찾아가보자.


카페 하나. 그녀들의 다이어트를 돕다 

젊은이들의 생기가 넘쳐나는 즐비한 대학가. 요새는 걸어 다니는 마네킹들이 넘쳐난다. 뭣들 먹고 사는지, 어쩜 저렇게 날씬하담. 하고 있다면 칼로리 계산까지 알아서 해준다는 다이어트 카페에 들러 몸과 마음을 챙기자. 각종 샐러드와 주먹밥 등 간단한 요기도 가능한 이곳.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메뉴마다 칼로리가 적혀 있어 다이어트가 절로 된다.

에이프릴 라임 www.aprillime.com

티하임 www.teaheim.co.kr




카페 둘. 길거리 간식의 낭만을 전해주마

엉성히 가려진 천막 밑에서 애써 몸을 비집고 들어가 이쑤시개 하나로 접시를 치우는 이 행복을 모르는 자와는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이미 떡볶이 매니아! 이런 이들을 위해 좀 더 깔끔하게 차려진 떡볶이 카페가 한창이다. 심지어 ‘떡볶이’ 와 ‘커피’를 주 메뉴로 나름대로 환상 궁합을 만들어 낸 곳도 있다니, 이들을 분식점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을까, 과연.


신떡 www.sindduk.com

딸깍발이 http://blog.naver.com/kija11







카페 셋. 손, 발 그 건강을 책임진다

사람의 굳은살을 뜯어 먹어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닥터 피쉬를 풀어놓은 카페들이 넘쳐난다. 맘먹고 교외에 위치한 수영장에나 가야 볼 수 있었던 이 물고기들이 시내 중심가, 그것도 카페 안으로 들어온 것. 더구나 네일아트에서부터 핸드 케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하니 진정 체험 마케팅의 명중이다.

나무그늘 www.restree.net  
닥터피쉬카페 www.doctorfishcafe.com



카페 넷. 밥도 우아하게 먹으면 안되겠니

뚝딱 한 끼를 해치우 듯 먹는 시대는 지난 셈이다. 보다 천천히, 이왕이면 조용히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제 식당도 카페처럼 되길 원한다. 이런 바람을 눈치 챘는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밥과 반찬을 정갈하게 담아내는 한식카페들이 많아졌다. 음식문화에까지 불어 닥친 카페 바람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해 볼 일이다.

찌개애감동 www.zzigae.com

본비빔밥 www.bonb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