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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그 동네 가게

소박한 정이 알차게 밴 책 한 권

자녀의 이름을 넣은 가게를 보면, 왠지 더 정이 간다. 주인장을 통해 “유치원에 다니는 늦둥이 아들이 책을 자주 읽고 좋아하길 바라서” 하는 소박한 바람을 들으면, 더욱 그렇다.
책방은 여느 상점처럼 직사각형 구조에 안으로 쭉 뻗어, 벽면과 중앙에 책장으로 둘려 있다. 한편 책꽂이에 바퀴가 달려 있어 벽면은 두 겹이고 중앙은 세 겹이라,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제법 여러 책이 차 있다. 살펴보다가 <내 영혼의 리필>하는 책을 꺼내고, 더불어 다른 책에도 절로 손이 간다. 이대 앞에 헌책방이 사라진 지 스무 해 정도가 지났다고 하는데, 세월 한참 지나 지난 가을에 이렇게 새로 열렸다. 큰 상점에 익숙한 요즘, 작기에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이런 책방이 동네 곳곳에 생겼으면 한다. 가족이 다가가 편히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 곳으로.
글ㆍ사진 정경환


유빈이네책방
cafe.naver.com/bsbooks
위치 : 2호선을 타고 이대입구 5번으로 나와 아현역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조금만 걸으면 큰길가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문의 : 010-3169-9313
운영 : 일주일 내내 오전 11시 ~ 오후 11시
북코아
www.bookoa.com에서 오른쪽 메뉴 미니북샵 클릭 후 ‘유빈이네’로 검색 한 후 주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