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팔랑팔랑 떨어지던 낙엽 한 장을
길에서 주웠습니다
최선을 다해 여름을 겪었으니
이제는 미련없이 길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운
노란색 낙엽에게서 여유 한 수 배워봅니다.
좋은 사람과 길을 걸을 때 낙엽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꽂아두며 삶의 쉼표를 그려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에 담긴 낙엽 한 장
어느 날 문득 책을 열었을 때
낙엽의 여유가 ‘툭’ 하고 가슴에 떨어질 거예요.
글・사진 정효진 cafe.naver.com/senslesso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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