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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종료/오늘과 함께하는 컬처캠페인

감사로 피어나는 일상


5월 달력을 펼치면, 챙겨야 할 이름과 얼굴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일 년 중 하루, 감사했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조금 뜬금없어도, 조금 새삼스러워도, 조금 어색해도 기념하는 날이니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용기가 생깁니다.

어린이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임은 분명하니까요.

내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시간과 장소에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누군가의 이해와 용서가 없이는 매일의 힘 있는 일상을 살기 어렵습니다.
그 고마운 마음을 지나쳤던 것이 몇 번이던가요.
올해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들에게 감사와 화해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나를 깨우치는 당신이, 나에겐 스승 같은 존재라고 고백해 보세요.
막대과자의 날처럼, 사탕과 초콜릿을 주고받던 날처럼, 작은 선물과 짧은 쪽지라면 충분합니다.
발신자도, 수신자도 조금 더 용기가 생기는 기념일들을 놓치지 마세요.

칼릴 지브란의 시가 5월의 우리 마음 같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