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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추천 전시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

■ 기간 : 5월 3일(화) ~ 8월 28일(일)
■ 장소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예술은 그 사회의 반영이다. 르네상스를 지나 사람이 중심이 된 문화 역동기인 바로크・로코코 시대. 호화롭고 웅장하며 역동적인 바로크양식, 우아하고 섬세하며 기교적인 로코코 양식은 지금까지 주로 미술 양식으로만 인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족과 귀족의 궁정문화, 서양 문명의 본격적 시작이라고도 여기는 그 문화의 면면을 여러 유물과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4섹션으로 나뉘어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를 전개한다. 그 시대의 주도권을 쥔 유럽 궁정의 문화를 여러 유물을 통해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향유해 볼 수 있다. 어떤 시대를 정의하고, 그 시기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대표적 사조나 특징적 단어들만 아니다. 화려한 이면 뒤 권력과 영광의 흥망, 덧없음, 삶의 가치와 예술적 미학의 시대적 반영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많은 수의 회화 작품이 나오진 않는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천정화를 담당했던 바로크시대의 주요한 작가, 샤를 르브룅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와 로코코시대 대표 화가 부셰의 ‘퐁파드르 후작부인’, 니콜라 랑크레의 ‘그네’가 대표적이다. 혁명의 시기, 과학의 발전, 종교의 개혁 등 역사의 소용돌이에서도 예술은 더욱더 꿋꿋이 그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타임머신을 타듯 과거의 예술품들과 만나며 온고지신의 기운을 받아 오는 것, 여름을 시원하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글 박노영(네이버 파워블로거)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휘트니미술관 展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전시작들은 지난 100년간 형성된 미국 현대미술의 발전 과정을 잘 보여준다. 1973년 거투르드 벤더빌트가 미국 미술 후원을 목적으로 개관했고, 자국 작가 지원으로 국제 미술의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오는 견인차 역할을 해낸 세계적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역사를 오브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만레이와 앤디 워홀을 시작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조지아 오키프, 제프 쿤스 등 47명 작가의 대표작 87점을 통해 네오다다, 팝아트, 극사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미국 미술의 정수와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기간 : 6월 10일(금) ~ 9월 25일(일)
■ 장소 : 덕수궁미술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展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전주의의 대표작가인 앵그르와 사실주의의 거장 쿠르베, 밀레의 ‘봄’과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카바넬의 ‘비너스 탄생’을 비롯하여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프랑스 회화의 황금기를 만든 화가의 회화와 데생,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최초로 공개한다. 무한한 우주의 신비를 담은 묵시론적인 그림이다. 긴 여운과 깊은 울림을 주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조용히 감상하려면 평일 오전이나 저녁 6시 이후(저녁 8시까지 관람 가능)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 기간 : 6월 4일(토) ~ 9월 25일(일)

■ 장소 : 한가람미술관 3층


<그, 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소박하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 박수근. 단순한 형태와 선을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하고, 우리의 민족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 내며 한국적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박수근미술관은 화가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 생가 터에 건립하여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미술관에는 ‘앉아있는 두 남자’를 비롯한 유화 3점, ‘나무와 두 여인’, ‘탑돌이’ 등의 판화, 수채화 ‘그림물감’과 수십 점의 드로잉 작품들이 있다.
그가 스케치했던 나무와 일하는 여인, 나물 캐는아낙, 빨래터 등 모든 흔적을 담고 있는 곳으로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음에 또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강원도 여행길에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

■ 위치 :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131-1 (033-48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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