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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종료/오늘과 함께하는 컬처캠페인

인내할 때 깨닫게 되는 사랑

올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40일,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은 3월 9일(수)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
활절은 4월 24일(일)입니다. 언제나처럼 교회에서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고, 특별한 묵상의 기회도 주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매일 그 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지만,
매년 이런 날을 정해두고, 나를 죽
기까지 사랑하셨던 그 마음을 깊이 묵상하는 것은 새로운 은혜가 됩니다.

올해 사순절 기간에는 새벽을 깨우는 기도,
그리스도
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에 더불어
나의 노력과 나의 힘으로가 아닌 내 안에 살아계신 그분의 힘으로 평소 할 수 없었던,
하기 싫
었던 일을 하루에 한 가지씩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매일 밤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을 보며 멍하니 보내던 시간에 묵상 일기를 써보는 일.


일주일간 간식 사먹을 돈을 절약해서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해보는 일.


평소에는 고개만 까닥하고 지나치던 이웃집 할머니의 분리수거를 도와드리는 일.


주일 밖에서 매식하던 습관을 버리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설거지 봉사를 해보는 일.


평소에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직장 동료에게 멋진 저녁을 대접하고, 좋은 기독교 서적을 한 권 선물하는 일.


내 평생 하고 싶은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적는 기분으로
실천할 40가지를 적어보는 일만으로도
그 분 앞에 나를 돌아보는 귀
한 묵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하나 실천한 후 지워내는 뿌듯한 쾌감 속에
내 안에 새록새록 솟아나는 기쁨은 내 삶의 또
다른 감사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
내 안에 살아계셔 그 분의 일을 행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는 사순절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