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리빗자루를 들고 나와
부지런히 골목을 쓸던 풍경 속에는 내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방치된 눈이 크고 작은 사고를 만들기 전 내 집, 내 가게 앞을 쓸던
책임 있는 행동이 이제는 법에 의해 지켜지는 시절입니다.
눈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반갑듯,
눈이 사라지는 모습도 아름다우려면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기온도 낮고, 눈도 많이 내린다는 올 겨울.
눈이 내린 아침, 교인들이 함께 교회 주변 곳곳을 깨끗이 쓸어보는 건 어떨까요?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손길로 인해 한 걸음 떼기가 두렵던 골목길 풍경이
평안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작은 것부터, 낮아짐의 자세로 섬기는 것.
나의 필요가 남의 필요임을 알고 기꺼이 솔선수범하는 것.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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