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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동선예감

파라과이의 한국 소년



지난 8월, 남미의 파라과이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을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쿠바 공산당보다 더 오랜 61년 동안의 장기 집권으로 독재와 부정부패의 상징이었던 파라과이의 여당 꼴로라도당을 지난 대선에서 루고 후보가 이긴 것입니다.

이 새로운 정부 하에서 제2의 이민 역사를 시작하고 있는 파라과이 한인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 너무 큰 키 때문에 소년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임지인 군과의 만남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지인 군은 현재 13세로 파라과이는 대표하는 소년부 국가대표입니다. 올해 파라과이 선수로 유일하게 남미대회에 출전, 전체 3위를 하였습니다. 파라과이를 빛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동시에 한국을 빛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코치에게 교육을 받는다면, 세계 1위의 선수로 우뚝 서는 날이 금방 올 수 있을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이 선수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축복하면 좋겠습니다.








강제욱사진작가. 전 세계의 환경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작업에 전념을 하고 있다. 국내외의 많은 매체들과 함께 일하면서 환경문제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9회의 개인전과 30여 회의 그룹전시회에 참여했다. 이 사진은 작가의 한국을 빛내고 있는 한국인들을 기록하는 ‘The Koreans 한국인’이라는 시리즈 작업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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