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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재 종료

트윗보터

트위터(Twitter)와 유권자(Voter)의 합성어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유권자라는 뜻. SNS(Social Network Service・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 하나인 트위터는 6·2 지방선거의 중요한 화두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어 정치인들에게는 선거운동에 요긴한 도구로, 유권자들에게는 귀중한 한 표를 잘 행사하기 위한 도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 최고의 트위터 사용자는 노회찬(진보신당·서울시장 후보)으로 그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리면 그의 팔로워(수신등록자) 3만 9천 명이 실시간으로 그의 글을 본다고. 이미 오바마도 대통령선거 때 톡톡히 효과를 봤고, 작년 6월 이란의 부정선거 사태 당시 정부의 통제와 검열을 뚫고 외부에 알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바로 그 트위터가 우리의 6·2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우리 인간적으로! 투표는 꼭 합시다!


고학력과 사회 경험이 풍부한 알파걸이 엄마가 됐다. 주먹구구식으로 자녀양육에 전력을 다했던 슈퍼맘보다 한 단계진화한 알파맘으로! 이들은 탄탄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아이 인생의 기준과 목표를 세워 주고, 엄마를 제 2의 직업으로 여길 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이며, 육아의 어려움은 친정엄마보다 인터넷을 통해 해결하는 발 빠른 엄마들이다. 이런 알파맘의 반대편에는 엄마들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진정 엄마의 할 일이라고 여기는 베타맘도 있다. 육아와 교육에는 정답도 없고, 왕도도 없다. 사랑이 필요할 뿐.


1986년부터 1991년(10학번 새내기)까지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서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 푸른색을 뜻하는 ‘Green’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의 첫 글자를 따왔다. 2010 밴쿠버 겨울 올림픽 이후 떠오르고 있는 이 세대론은 김연아를 비롯한 이상화, 모태범, 이승기, 빅뱅 등을 G세대 대표 주자로 꼽으며 활기차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내세운다. 이들의 부모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로 희생적으로 아이들을 길렀고, 한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인 2000년대에 성장해 여유 있는 환경에서 세계화 교육을 받으며 지구촌의 수많은 문화를 접하면서 컸다는 견해다. 영어와 컴퓨터 능력이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는 이 세대에게는 등록금과 취업이라는 이중고로 어깨가 무거운 ‘88만원 세대’의 그늘이 함께 드리워 있다.


이제 DVD도 일회용 시대다. 만화영화에서나 나올 법했던 유통기한이 있는 DVD가 출시된 것. 이 DVD는 특수 화학물질로 처리해 소비자가 진공 포장을 뜯고 영화를 본 후 5일이 지나면 데이터 부분이 산화하여 콘텐츠가 사라진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영화인들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과 함께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불법 복제품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진품의 영상을 즐길 수 있고, 반납 기한을 지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포장지는 종이, 플렉스플레이 타이틀은 플라스틱이라 둘 다 모두100% 재활용이 가능! 어디 DVD계의 착한 소비자가 되어 볼까나. 글 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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