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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문화 나눔터 <오늘>
2012년 7-8월호


특집 - 아일랜드랩소디



오랜 추위였고, 더디 온 만큼이나 덥고 메마른, 여름입니다. 일에 치여 땀은 쏟아지고 입은 바싹 마를 때, 길가의 풀과 나무도 함께, 살기 위해 더욱 진한 빛을 내며 마른 시절을 견디고 있습니다. 나무마다 걸린 수통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인 하루. 깊고도 풍성한 물, 바다가 감싸고 있는 섬을 생각합니다.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섬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섬을 한번 밟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더욱 신기합니다. 500여 개의 섬을 걷고 또 걷는 섬 순례자 강제윤 시인의 여는 글로 시작하여 섬 교회를 섬기는 박원열 목사의 섬 교회 이야기, 자신의 작업실에 섬이란 이름을 붙이고 사람을 맞이하는 따뜻한 남자, 최인호 화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는 섬이 되고 싶어”로 시작하여, 결국에는 ‘너의 섬’으로 남고 싶은 카페<나는 섬>과 <섬 집을 존중하다>의 이야기를 담은 ‘기억과 새로움의 풍경’이 채워가는 소무의도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섬사람 윤영배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집마다 특유의 감성으로 ‘천국의숲’으로 인도하는 이은혜 작가의 일러스트도 놓치지 마세요. 

70번째 <오늘>은 섬의 노래입니다. 섬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섬을 찾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섬을 찾아가는 방법을 떠올려보는 겁니다. 섬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매거진 <오늘>이 올여름, 더위에 삶에 큰 빗소리에 잠 못 이룰 당신에게 시원한 바람 한 줄기, 부드러운 노래 한 자락이 되길 바랍니다. 


표지 인물 - 배우 김정화의 신앙 고백



올해로 서른을 맞은 김정화, 나이를 먹는 부담보다는 한해만큼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하는 데서 기쁨을 찾는다. 성장한 만큼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며 뜻을 구하는 데 힘쓴다고.

“옛날 같았으면 어린 생각에 불평불만도 많이 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잘 견디지 않았나 해요.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시간이었어요.”

극단의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의 삶을 사는 것은 ‘나한테 스스로 상처를 줘야 하는 작업’인 만큼 고되다. 삶의 선배이자 멘토인 어머니를 통해 나누고 섬기는 삶을 배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기도’였다.

“이제 아그네스한테 제가 엄마이고 엄마의 기도가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힘들고 지칠 때에도 ‘내가 아그네스를 위해서라도 더 기도해야지, 내가 더 일어서야지’ 하죠.”

하나님의 법을 배우고 익히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김정화. 깊게 뿌리내린 신앙 위에 배우와 나눔의 삶을 견고히 세워가길 바란다.


<2012년 7-8월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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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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