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총각네 야채가게>

기간 : 3월 26일(화)부터 7월 28일(일)까지
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1관(1577-3363)

2013년 1월 현재,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7.5%이다. ‘꺼억’하시며 이 나라가 이제 망한 줄로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 염려는 붙들어 매셔도 좋다. 미국의 청년실업률이 17.6%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스페인 젊은이들은 두 명 중 하나는 놀고 있고, 프랑스는 29%, 호주는 13%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거짓 같고도 진실 같은 말이 아직 한국에선 현실이 된다. 바로 그 증거가 <총각네 야채가게>이다. 이미 드라마화한 이 이야기는 강남에 야채가게 신화를 열었던 청년들의 ‘레알 스토리’다. 이는 이 땅의 젊은이에게 꿈을 꾸게 할 뿐 아니라 창작뮤지컬에도 작은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광고 회사에 다니던 태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때문에 일을 그만 두고, 여행 중에 오징어 행상과 운명적으로 만나 야채가게를 연다. 대기업 팀장이었던 친구 민석을 끌어들이고, 호빠에 다니던 지환, 돈 많은 집 아들로 버클리 유학파인 윤민, 군 제대 날 집이 아닌 가게로 전역 신고를 하고 찾아온 철진까지 ‘총각 신드롬’의 일원을 꾸린다. ‘나와 우리의 꿈’을 향해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이는 그들이지만, 역시나 이면엔 개인의 인생사가 고뇌의 그림자에 덮여 있다. 거액의 연봉으로 자신을 계속 찾는 대기업의 노크에 맞춰 태성과 리더십 문제로 갈등하는 민석, 자신을 못 믿어주는 부모님 때문에 속상한 윤민, 할머니 병원비로 다시 호빠에 나가는 지환. 하나하나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또 다른 작가이자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나이를 초월하여 관객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오프닝의 힘이 최소 한 시간을 버텨주는 작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강력하다. 훈남 다섯의 비주얼은 기본이요, OST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아우성인 음악에 대한 평가에 앞서, 노래 가사가 쏙쏙 들어오는 음향은 몰입도를 즉각 최고치에 다다르게 해준다. 그리고 나름의 연구와 연습 많이 한 티 팍팍 나는 탁월한 손놀림의 조명도 한몫 단단히 한다. 여기에 난데없이 ‘총각 헌터’로 등장하여 무대와 관객을 초토화한 두 명의 멀티녀는 그 존재감이 너무 지나쳐 이후 등장할 때마다 ‘Light in’과 함께 관객의 ‘ㅋㅋㅋ in’이 터져 버릴 정도다. 더불어 ‘오징어 에피소드’와 ‘칼잡이 에피소드’는 식상한 듯하면서도 관객을 다 뒤로 나자빠지게 한다. 이제 소극장 뮤지컬도 노래 잘하는 건 옵션이 아니다. 여기에 톡 튀는 아이디어를 진정성이 묻어나게 버무리는 이 작품은 여타 작은 뮤지컬들 사이에 좋은 모델이지 싶다.
‘상품 대신 즐거움을 파는’ 야채가게 총각들은 170석을 거의 채운 관객에게 즐거움의 세례를 주고 떠나보낸다. 관객은 젊은 날의 꿈과 도전, 고뇌와 방황, 우정과 의리를 마음의 바구니에 담아 배달하도록 파송된 사람들이다. 이제 그들이 밟는 땅에서 자신만의 ‘총각네 야채가게 2호점’을 열도록 말이다. 글 박주철(전천후문화반응자)











연극 <푸르른 날에> 

기간 : 5월 4일(토)부터 6월 2일(일)까지
장소 : 남산 예술센터 드라마센터
(02-577-1987)

2011년도 대한민국 연극에 주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는 그 연극, 2012년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한 그 연극이 다시 돌아왔다. 5.18 항쟁과 관련된 묵직한 주제를 유쾌한 통속극으로 변환한 이 작품이 2013년에도 관객과 평단의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크다.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기간 : 5월 11일(토)부터 6월 30일(일)까지
장소 : 디큐브 아트센터(신도림 디큐브시티 7층, 1577-3363)

지상 최대 쇼 버라이어티 뮤지컬이라 할 작품. 쇼 비즈니스 세계의 비정함과 꿈을 향한 배우들의 
도전과 사랑이 화려한 춤과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 찾아온다. 무게감 있는 중견 배우 박상원과 남경주를 비롯해 실력 있는 배우들과 새로이 부상하는 신진들의 조합이 기대된다.


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PEOPLE반짝반짝 이레숑문화동네 사람들아름다운 당신의 오늘사람과 사람햇빛 아래 노니는 삶김준영의 페북 친구life동선예감독자와 3분 통화공간공감편집장의 편지그 동네 가게길에게 길을 묻다한페이지 단편 소설살림의 나날임양의 사소한 일상오늘의 생각spirituality문화선교 리포트감성수업두 손을 모으다CCM 창착연대2013 특집책이 피는 출판사크리스천+인디밴드culture문화 다이어리추천 영화추천 공연추천 전시추천 음악추천 도서인디 : 구름에 달 가듯이 산다클래식/국악의 숲을 거닐다서랍 속 미술관오늘, 을 읽다고전으로 오늘을 읽다영화 속 현실과 만나다TV 상자 펼치기비뚤어질 테다뉴스 따라잡기어른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