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호_창연 씨의 그림 그리는 일상 서른이 되던 해 인도와 네팔을 여행한 그녀의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을 담은 이 책은 마치 그녀의 성장기를 보는 것 같다. 그녀는 낮과 밤이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낮에는 병원에서 흰 가운을 걸친 물리치료사로, 밤이면 자신의 방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그녀. 그림 그리는 물리치료사 최창연 씨를 만났다. 물리치료사이면서 그림도 그리다니, 매력적이네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소개는 어떻게 하나요?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보통 업무상으로 만나면 물리치료사라고 해요. 병원 명함이 있는데 늘 사용하지도 않아요. 물리치료사라는 직함이 최창연이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공통분모가 있고,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났을 때 ‘저 그림도 그려요~’라고 숨은 정체를 밝혀요..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