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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재 종료

흙처럼


흙처럼

흙처럼 부드러우십시오.
그래야 씨앗의 모판이 되어
나무도 키울 수 있고
때로는 도자기로 빚어져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흙처럼 낮아지십시오.
그래야 아이들이 뛰어 노는
마당이 되어 줄 수도 있고
물웅덩이가 되어
생명의 젖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주연|매일 한 통씩의 짧은 글로 영성 생활의 깨달음을 돕는 ‘산마루서신(
www.sanletter.net)’의 주인장. 현재 부암동 토담집에서‘ 산마루영성클래스’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영적인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그는 마포의 산마루교회를 담임 목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