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주사랑교회


10년은 변하는 것이 참 많은 시간이다. 강산이 변한다니 그 외 것들은 또 얼마나 변하겠는가.
10년 전 파주는 군 관련 시설과 거기서 파생되는 사람들, 지역 토박이들이 살았던 곳이었지만지금은 어느 지역보다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으로 뜨거운 곳이다. 비슷한 어간 그곳에 교회의 자리를 잡고 시작한 주사랑교회는 변한 곳이 많은 10년이란 시간에도 한결같음을 잃지 않으며 새로움을 날로 더해가고 있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는 파주의 주사랑교회를 찾았다. 김승환

사도행전적 교회 형틀에서 자유롭게 뛰놀다
초대교회를 모델로 하여 영감 있는 예배와 진실함이 묻어나는 소그룹 모임들로 건강함을 잃지 않고 지금도 자라고 있는 교회, 주사랑교회. 그들이 함께 그리는 꿈은 사도행전적인 교회다. 2001년 3월 25일, 일산광성교회와 서울 천호동 광성교회의 도움으로 6가정이 의기투합하여 현재 장년 2천여 명과 교회학교 학생 1천 명이 함께 모여 예배할 정도로 주사랑교회의 활력 있는 성장은 모든 이를 즐겁게 한다.
“처음엔 금촌동 이곳에 작은 땅을 마련해서 조립식 컨테이너 박스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참 초라했지만, 1년이 되니 200여 명 정도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더군요. 글쎄요, 제가 뭐 특별히 뛰어난 것도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은혜를 많이 부어주신 거죠. 특별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보내주셨죠. 덕분에 등 떠밀려 왔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밀려 밀려 여기까지 왔습니다(웃음).” 그렇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다. 사람이 교회고, 사람이 새로우면 교회도 새롭고, 그 사람이 사는 지역도 새로워진다. 그렇게 그 지역은 밝아졌다.

제공 주사랑교회

날마다 더하다
주사랑교회는 새로 믿은 사람과 젊은이의 비율이 꽤 높다. 사실 수평 이동으로 교회가 성장한 것이 아니라 불신자들을 초청하여 예수를 믿게 하고 그들이 교회를 꿈꾸게 하고, 만들게 하고, 이루게 하여 교회가 성장한 것이다. 주사랑교회의 특징은 교회에 처음 나와 하나님의 사람이 된 후 그들이 엮어내는 놀라울 만한 일들이다. 요즘이야 유입인구가 많은 파주이지만 개척 당시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성도의 수가 꾸준히 늘면서 성장한 이유는 바로 그들의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변화가 그 핵심이다. 한사람의 손에 이끌려 교회 셀의 구성원이 되면 그들은 열린 모임을 통해 더 깊숙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온다. 가족이되는 엄숙한 과정이고, 날로 새로워지는 빛나는 순간이다.
그렇게 그들은 삶의 자리를 함께하는 나눔의 대상으로 관계 맺음을 한다. 그렇게 2-3년이 지나면 그 한 사람은 교회 리더로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삶을 나눈다. 초대교회 특징이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는 것이라 했나.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는 곳이 바로 주사랑교회의 모습이다. 교회가 젊고 활력이 있기에 무슨 사역을 해도 생기가 들썩인다.
전도의 좋은 토양을 다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적 열심으로 접근하여 전도하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주사랑교회는 계속해서 지역사회에 좋은 소문이 나야 하고 성도들의 삶에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전도를 교회의 시스템과 함께 공동체적으로 접근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 안에서 삶을 나눴고 그들에게 많은 사랑을 쏟아 부으며 그야말로 삶을 나눠 한 무리를 이뤘다. 그러나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는 성도들 간의 삶을 오히려 단절하고 있다. 서로의 삶을 진실하게 나눌 수 있는 몇 명만 내가 속한 공동체에 있다면 충분히 그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고, 그 한 사람은 그 나라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다.

제공 주사랑교회


칭송을 받다
현재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90여 개의 사역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예산을 자비량으로 운영할 정도로 최선의 헌신을 하고 있다. 그들의 사역은 교회에서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를 섬기고,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성도들이 스스로 모여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이쯤 되면 그들이 그리는 교회는 지금의 주 사랑교회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CSP선교팀은 기아대책과 연계하여 캄보디아의 아동들을 일대일로 후원하는데 캄봇 마을에 70명, 트람콕 마을에 112명을 돕고 있다.

그분을 찬미하다
이런 평신도가 교회에 가득 넘치니 자연스럽게 주사랑교회의 예배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흐른다. 작년 여름에 신축한 1,300석 공간에 드리는 예배에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난다. 특별히 뜨거운 찬양을 통해 감격과 찬미가 넘치는 주사랑교회의 예배는 예수 전도단의 찬양 인도자로 알려진 심형진 전도사의 역할이 크다. 귀한 헌신과 섬김은 많은 사람들을 찬양의 핵심으로 이끈다. “글쎄요, 우리 교회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서울의 큰 교회가 아닌 파주의 작은 교회를 왜 좋아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 세계적인 찬양 인도자가 말이지요(웃음).” 사람을 만나는 축복이 있다고 말했던 최 목사의 고백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주사랑교회는 틀에 갇힌 예배를 거부한다. 예배의 본질인 하나님과 만남과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한다. 초신자들과 젊은성도들이 많기에 예배의 열기도 뜨겁고 감격에 넘친다. 경배와 찬양으로 이어지는 3부 예배에는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넘쳐난다. “예배자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배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하거든요. 젊은 부부들은 아이까지 안고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 기뻐하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삶에서 내뿜는 선한 영향력은 대단하다.

제공 주사랑교회


사람이 곧 교회이기에, 그 사람을 잘 세워 참 성도로 살게 하고, 그 성도가 다시 한 사람을 세우는 건강한 선순환이 일어나는 주사랑교회. 평신도와 목회자를 구분하지 않고,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주사랑교회에서 교회 본질과 성장, 그리고 지역주민을 함께 돋우려는 진지한 고민을 감지할 수 있었다. 2천 선교사의 파송과 2만 셀 리더 양육의 꿈과 장단기 선교사 파송을 위한 선교 단체와 협력을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한 교회의 놀라운 영향력을 생각하게 한다. 주사랑교회는 오늘도 여전히 자라고 있다. 힘차게 비상하기를.

주사랑교회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246-14번지
031-948-3217 |
http://www.jusr.org

인·터·뷰 주사랑교회 최정도 목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최정도 목사는 사람 냄새가 난다. 다른 말로해서 인간미가 넘친다. 처음 마주 대했을 때에도 목회자의 모습보다 친근한 동네 어르신의 모습이었다. 어쩌면 그가 삶에서 경험한 것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일지 모르겠다. 그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공동체와 하나를 이루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듯했다. “저는 하나도 내놓을 이력이 없습니다. 정말로 할 말이 없어요.” 자랑할 것이 없다며 머쓱해한다. “중3 어느 주일 저녁예배 때였습니다. 설교 중이던 친구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를 보았습니다. 그때 부터 목회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길이 하나님이 부르신 길임을 점점 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 목사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 어머니를 모시면서 뒤늦게 신학에 입문하게 된다. 서울로 대학을 가지 못하는 형편에 경안신 학교를 다니며 23살부터 영주 원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작은 시골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였고 그 뜨거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교회는 먼저 하나님을 향한 공동체이어야하며 동시에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는 곳입니다.” 최 목사의 교회론은 행복한 공동체를 지향하면서도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생명력 있는 모임이다.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성장의 부작용을 조심하되 목회자는 성장을 위해서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며 교회는 세상과 성도에게 보이는 하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행복해 하는 교회로, 이 땅에서 경험되는 하늘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좋은 동역자들과 성도들이 있음에 감사해 하는 최정도 목사. 스스로 겸손해 할 줄 아는 그는 사람을 이끌 줄 아는 좋은 리더임이 분명하다.

Posted by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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