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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2011 11-12 오늘, 깨어 있음

오늘, 깨어 있음 6│감사로 채우는 일주일

MON 햇빛이 부서지고 그림자도 반짝이는,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이란 영화 인데, 주인공들은 ‘어느 날 갑자기’전혀 예측할 수 없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거짓, 불안, 원망, 욕심의 사슬에 뒤엉킨 자신을 보여준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당장 코앞에 닥칠 일을 알 수가 없고,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일이 일어나더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힘을 늘 주셔서. 나는 연약하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해 주시니. 박윤지

TUE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은 제각각이지만 제게는 위로를 주는 존재입니다. 지난 한 주간 고양이가 입원할 정도로 아파 눈물로 밤을 지새웠는데, 오늘 병원에서 정상수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쩍 소홀해진 저를 기도하게 하시고, 말라가는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원유진

WED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이 주신 혜택들을 생각하니 고마움과 감사함이 내 입술에 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시작할 수 있으니 또한 감사하지 아니한가.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다. 김준영

THU 하나님 오늘도 새하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히 지낼 수 있음도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심도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누릴 수 있도록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인내할 수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당신이 만유의 주재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윤주

FRI 얼마 전 까페가 첫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까페도 나이를 먹는지, 때 묻은 집기들과 곳곳에 묻어난 흔적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웃음 지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구나.” 짧다면 짧은 1년이란 시간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많이 지쳐갈 때, 그래도 저에게 가장 큰 감사는 하루 매출이 아니라, 작은 인사로 먼저 와주는 손님들,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친구, 동료들,걱정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힘내라는 가족들이 저에게는 가장 큰 감사입니다. 송건용

SAT 지친 몸 이끌고 집에 돌아가는 길. 지하철에 사람이 가득찼다. 문이 열리기 전 간절한 외침, '자리에 앉고 싶어요!' 어머나, 한 정거장 정도 지났을까.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내릴 준비를 한다. 야호! 신화민

SUN 집을 나서기 전 목
청껏 소리 지르며 깨웠건만, 동생은 교회에 오지 않았다. 한숨이 푹푹 나오는 상황의 연속이지만, 기도할 때마다 눈물겹게 떠오르는 걸 보면 하나님은 내 동생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언젠가는 나보다 더 열심일 동생을 상상하니 참 감사하다 윤지혜



_ 오늘, 당신의 감사일기는 어떤 내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