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ECIAL/2009 05-06 고달픈 삶, 희망의 인문학

5-6월호 특집 예고 : 고단한 삶, 희망의 인문학 (1)

하늘도. 나무도. 가슴 벅차게 푸르른 5월입니다.
서점에서, 우편으로 5월호 잡지를 받아보신 독자분들도 계실 테고,
<오늘> 블로그를 통해 만나보고 계신 독자분들도 계시겠지요.

두 달에 나누고픈 내용을 96페이지에 담으려면
참으로 많은 말들을 꾹꾹 눌러담고,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삭혀서 풀어놓아야만 합니다.
그리고도 잡지를 낳고는 좀 더... 하는 마음이 남곤 하지요.

취재 가운데 50여장이 넘는 사진을 찍지만
잡지에 실리는 사진은 늘 고작 5장 내외입니다.  
골라내야만 하는 사진들도 많지만, 더 보여드리고픈 사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취재 뒷이야기를 통해
잡지에 미쳐 실리지 못한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5-6월호 특집은 '고단한 삶, 희망의 인문학'입니다.


독서대학 르네21 _ 정미희 기자

























저는 '도서관'을 참 좋아합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 들어서서 책 냄새를 맡는 걸 좋아했고
또 아직도 읽어야할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에 가슴 벅차기도 했었던
그런 매력적인 공간이지요. 
'독서대학 르네 21'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늘 배움에 목마른가 봅니다.
그런 분들이 모여 함께 책 읽기를 하고, 삶과 세계를 공부하는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중년 남성들의 공부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참으로 가슴 설레고 뭉클한 일이었습니다.
저도 가을학기 즈음엔 이 곳에 한 자리 마련할 계획을 조심스레 세워봅니다.

이번 특집에는 '독서대학 르네 21'처럼 우리의 삶의 갈증들을 풀어줄 곳들이 소개됩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 '길담서원', '성프란시스 인문학과정' 등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분이 함께 할 곳들을 발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특집은 다음주부터 차례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소유하고 있어도 아깝지 않은 잡지,
<오늘>을 서점에서 먼저 만나보셔도 좋겠습니다.